영화 <어바웃 타임> 인생의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라

 

영화 <어바웃 타임> 정보

2013년 12월 5일 개봉한 영화 <어바웃 타임>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인 영국 영화입니다. 출연진은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마고 로비 등이 출연했고 러닝 타임은 123분입니다. 감독은 <노팅 힐>, <브리짓 존슨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를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가 맡았습니다.  제작비는 1200만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약 3000~4000만 달러 정도이며 최종적으로 8710만 달러를 벌어 손익분기점을 크게 넘기는 수익을 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2월 개봉 외국 영화 중에서 1월 중순까지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최종 관객 339백만 명을 동원하였고 영화 <어바웃 타임> 국가별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북미, 영국 보다 더 큰 수익을 번 것으로 영화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 이 영화가 한국에서 큰 흥행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일반적은 시간 여행물과 달리 타임 패러독스로 고민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인생에서의 삶과 죽음,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는 영화이기에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시간여행은 권력이나 부를 쌓으려는 목적이 아닌, 자신의 연애나 주변인들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사용하는 주인공의 성격으로 훈훈하게 볼수 있으며 연말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시간 여행으로 느끼는 사랑의 소중함

스무 살이 되도록 평생 연애를 못해 본 팀(도널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것은 아무도 보지 않는 옷 장으로 들어가 주먹을 꽉 쥐고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면 정말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블라인드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사랑스러운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블라인드 레스토랑 데이트를 끝내고 메리의 연락처를 받게 된 팀은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의 잘못된 일을 과거에 돌아가 해결느라 메리의 연락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팀의 집념과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으로 둘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도 낳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팀의 여동생이 나쁜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기고 자동차 사고를 입게 되었습니다. 팀은 그러한 여동생 문제를 타임머신 능력으로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니 팀의 둘째 갓난 아이인 포지가 다른 아이의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정확하게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자신이 처음에 낳았던 딸 포지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팀은 다시 시간을 되돌려 포지를 만나고 여동생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은 다친 몸을 회복하며 나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팀의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후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마다 과거로 돌아와 아버지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팀에게 셋째 아이를 갖자는 메리의 말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출생하면 팀은 더 이상 아버지를 만나러 과거에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팀은 고민 후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과거로 갔고, 아버지는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받아들이며 아버지와 동시에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아이가 된 팀은 마지막으로 해변가에서 산책을 하며 아버지로부터 "과거로 돌아가 실수를 만회하는 것도 좋지만 과거를 그대로 받아들여 현재를 살라는 조언"을 받아들인 후 현재의 삶을 만끽하며 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속 명대사 및 후기

영화 <어바웃 타임>의 대사 중에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하루하루를 항상 시간 여행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그저 즐기는 것뿐이야."가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한순간을 바꾼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결국 주인공인 팀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 수 없었고 "인생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함께 받아들이고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즐기며 살자."라는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달해 줬습니다. 영화는 포스터에 등장한 레이첼 맥아담스 배우를 보면 로맨스, 멜로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영화의 장르를 구분 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사랑과 인생에 있어서 실패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지만 그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훈은 쉽게 얻은 행복은 진짜 삶이 아니라 실패하고 아픈 만큼 얻은 인생이 삶에 소중한 의미를 준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바웃 타임>은 로맨스적인 요소도 잘 담아냈지만 가족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너무나 잘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행복을 느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