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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새로운 강도를 위해 우리가 돌아왔다
이번 시간에는 종이의 집 시즌 3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5월 스페인 민영 방송인 Antena3를 통해 종이의 집이 첫 방영되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시즌 1,2가 방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예상치 않게 뜻밖의 히트를 치며 시즌 3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종이의 집 시즌 1,2에서는 강도단들이 조폐국 강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다른 나라로 가서 인생을 즐기며 강도들에게 행복한 결말로 스토리가 종결되었습니다.
종이의 집 시즌 3에서는 수년이 흐른 시점 많은 돈을 가지고 원하는 꿈만 같은 인생을 살게 되지만 경찰들의 추격을 피해 계속 숨어 살아야 했고 몇몇 강도 멤버들은 이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도쿄가 사람이 많은 도심지로 가서 휴가를 즐기러 오겠다고 하자 리우는 도쿄와 연락하기 위해 위성 전화를 건넸습니다. 리우와 도쿄가 위성 전화로 연락을 하면서 경찰들의 추격을 받고 리우가 체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강도단들은 리우를 구하기 위해 교수 앞으로 다시 모이며 리우를 어떻게 구출해낼지 의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작의 스토리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스페인 중앙은행을 터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기존 강도에서 이미 부자가 되어 돈이 더이상 필요하진 않았지만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오랜만에 강도의 스릴을 느끼기로 결정합니다.
종이의 집 시즌3 등장인물
전작에서 죽었던 오슬로와 모스크바, 베를린을 제외하고, 교수의 연인이 된 리스본 역할을 맡은 라켈 무리요 경감과 스페인 중앙은행 강도를 계획했던 팔레르모, 용접 전문가인 보고타, 인질을 감시하는 마닐라, 팜플로나 역할까지 추가되었습니다.
교수는 리우를 구출해달라는 도쿄의 부탁으로 새로운 계획을 만드는데 그의 이부형제인 베를린은 전작에서 죽었기 때문에 베를린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인 팔레르모를 현장 지휘자로 작전을 계획했습니다. 팔레르모는 작전도 좋고 실행력도 우수했지만 다혈질의 성격 때문에 팀원들과 많은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동료보다 자신이 세운 작전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는 것을 원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교수의 조폐국 강도를 성공하고 라켈 무리요 경감은 그를 찾아와 연인이 되었습니다. 무리요는 자신의 남자친구인 교수를 따라 함께 강도하기로 마음을 먹으며 이름을 리스본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전투 전문가 역할을 맡은 도쿄는 리우가 잡혀들어간 것이 자신의 실수이며 책임이니 함께 해달라고 동료들을 설득하고 이번 강도일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팔레르모와 도쿄는 현장 지휘에서 자주 의견 충돌을 겪으며 강도들에게 위기가 여럿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제3국에서 경찰에게 고문을 당했던 리우는 교수의 작전으로 스페인 중앙은행으로 돌아와 강도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도쿄를 사랑하는 인생을 살기보다는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로비는 중앙은행에서 금을 관리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새로 들어온 멤버인 여러 용광로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금을 빼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투 전문가 역할을 맡은 덴버는 과거 조폐국 강도에서 인질이었던 모니카 가즈탐비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 후 가족이 되었고, 아버지였던 모스크바를 잃었기 때문에 모니카도 잃지 않기 위해 과잉보호 문제로 모니카와 갈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모니카는 덴버와 결혼 후 이번 강도에 지원하여 스톡홀름이라는 이름으로 합류했습니다. 전투 전문가인 헬싱키는 나이로비와 함께 지내며 행복한 생활을 보내다 교수의 연락을 받고 합류하게 되었고, 동성애자인 팔레르모와 사랑을 느끼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용접 전문가인 보고타는 열심히 강도짓을 하며 전세계에 있는 7명의 자식들을 먹여살리는 인물입니다. 이번 강도에서 나이로비와 함께 일하며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인질들의 감시를 맡았던 팜플로나는 보고타가 데려온 인물로 초보 강도 역할을 맡았으며 원래는 닉네임이 없었으나 자신도 닉네임을 갖게 해달라고 해서 팜플로나로 정한 인물입니다. 외부 조력자인 마르세유는 경찰들이 교수와 리스본을 추적하지 못하게 통신을 교란하며 둘을 구출해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경찰들은 이번 사건의 총책임자이며 리우의 고문을 담당했던 시에라 경감을 총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시에라 경감은 강도들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강도들이 계획했던 것을 방해하는 인물입니다.
주관적인 시즌3 후기
원래 종이의 집 시리즈는 시즌1,2가 끝이었습니다. 감독도 시즌3는 예정에 없을 것이라며 인터뷰에서 과거에 말을 한 적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기존 시나리오에 있던 내용이 아니라 그런지 전 작에 비해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3부터는 넷플릭스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전 작에 비해 강도 스토리와 등장인물 등의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종이의 집의 장점 중의 하나는 캐릭터들의 장단점을 살리며 성향이 잘 나오게 구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성향을 살리기 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짜증을 나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특히 독단적인 성향인 팔레르모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팀원들과 불화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인질들 편으로 돌아선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 작에서 스페인 조폐 국장 역할이자 인질이었던 아르투로는 이전 강도에서 강도들의 계획이 원만하지 않게 흘러가게 옆에서 방해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 이후 영웅 스토리로 강연자의 삶을 살면서 이번 중앙은행 강도에서 중앙 현관이 열린 순간 강도들에게 자력으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스톡홀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고백을 하고, 스톡홀름의 남편인 덴버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하면서 용감한 모습이 아닌 비열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교수의 연인으로 강도들의 편에 섰던 리스본도 개연성에 약간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강도를 잡겠다는 투철한 모습에서 강도의 편에 섰던 변화 과정이 공감이 가지 않았으나 긴장감 있고 반전되는 스토리만으로 충분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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