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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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2. 13.

    by. 뿌이파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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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포스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정보, 배우, 감독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12월 19일 개봉한 일본 영화로 출연 배우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니노미야 케이타입니다. 영화의 연출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2022년 6월 개봉했었던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의 감독이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0번째 장편 극영화입니다. 영화의 러닝 타임은 121분이며 국내 포털 평점 8.75입니다. 영화는 아버지와 자식에 대해 고민하며 만든 가족 드라마 영화이며 2013년 제6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심사위원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제37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남우 조연상과 여우 조연상을 제56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개봉 후 이틀 동안 약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일본 내 흥행 영화 순위에서 10위권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또한 적은 상영관 숫자에도 불구하고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제작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은 영화이므로 이 정도 관객이면 흥행을 한 편입니다. 영화에서 부자지간을 연기한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니노미야 케이타는 이 영화 이전에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가수로써 발매한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부자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자신이 집을 나설 때 딸이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라는 말 때문에 자식과 유대감 없이 살아온 자신을 반성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족에 대한 또 다른 해석

      남편이자 아버지보다는 건축가로의 성공이 먼저인 주인공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아내 미도리(오노 마치코)와 아들 케이타(니노미야 케이타)와 도쿄의 중심가 멘션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료타는 아들을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시켰지만 자신과 같은 경쟁 욕구가 없는 아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타가 6살이 되던 해에 아들 케이타를 낳았던 병원으로부터 료타의 아들이 다른 아이와 바뀌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료타는 고민을 했지만 자신과 다르게 경쟁심이 없는 아들이 친 아들이 아닌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료타와 아내 미도리는 친아들을 키운 부모인 유다이(릴리 프랭키)와 유카리(마키 요코)를 만나러 갔습니다. 유다이와 유카리 부부는 전파상 가게를 운영하며 부유하지는 않지만 정이 넘치고 활발하게 분위기에서 류세이(황 쇼겐)를 키웠습니다. 두 부부는 주말마다 자신의 친 아이와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약속했습니다. 료타는 케이타에게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이 키운 아이의 짐을 싸서 친부모의 집으로 아이를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료세이는 엄격하고 친근하지 않은 료타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료세이는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이 그립다고 집을 나갔고, 케이타는 료타가 자신을 찾지 않는 것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료타는 료세이와 친해지기 위해 케이타에게 하지 않았던 놀이와 캠핑을 했지만 료세이는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결국 료타와 미도리 부부는 료세이를 데리고 유다이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료타를 보고 케이타는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한 케이타를 찾아 료타는 따라나서고 화해를 하고 다시 전파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감상평

      이 영화에서는 6년간 자신들이 기른 바뀐 자식들을 계속 키울 것인지, 내 혈육인 친 아이를 바꿔서 키울 것인지 고뇌하는 영화입니다. 아이가 뒤바뀌는 소재는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한 소재였는데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혼란스럽고 낙담한 감정과 변화되는 가치관을 풀어나갔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내가 주인공 입장이였을때 과연 나는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관객 입장으로서 영화를 감상하면서 상황에 대한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유다이는 료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은 아니었기에 료타는 그러한 유다이를 무시하며 자신이 더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이는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행복을 만드는 가장으로 누구보다 자상한 아버지였습니다. 자유롭게 살아왔던 료세이가 도쿄의 집에서 갑갑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결말 부분에서 료타가 자신을 데리러 온 료타와 미도리 부부를 보고 숨어버리는 장면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부부가 정확히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관객들이 결말을 지을 수 있게 열린 결말을 선택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운이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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